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팀내 두 번째로 군필자가 됐다.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맏형 진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17일 제이홉이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을 알렸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제이홉의 전역 축하를 위해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또한 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이홉이 위병소를 빠져나와 취재진 앞에 서자 진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제이홉 전역 소감 전하는 도중 진 깜짝 등장
제이홉은 이어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꽃다발을 연상케하는 수많은 마이크에 진은 "홉아 무슨 마이크까지 들고 오냐. 너 연예인이야? 마이크 개수가 뭐야 저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의 스윗한 모습도 포착됐다. 한 여성 관계자가 무릎을 꿇은 채 무거운 마이크를 들고 있자 진이 대신 들겠다며 다가온 것이다.
진은 제이홉이 전역 소감을 말하는 동안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몸을 잔뜩 웅크리고 앉아 마이크를 들어줬다.
한편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공지를 했으나 당일, 현장에는 전세계 각국 팬들이 함께했다.
이에 안전사고를 우려해 경찰 40여명, 경호인력 20여명이 배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