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누구일까.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이 질문에 답을 전해줬다.
16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7742만4898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해 순위를 정했다.
1위는 삼성그룹을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2위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3위는 LG그룹 구광모 회장이었다. 4위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였고 5위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었다.
그 뒤로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KT 김영섭 대표, NH농협 강호동 회장 순이었다.
2위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3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K-브랜드지수 CEO 부문에서 3회 연속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의 위상을 입증했다"라며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 회장의 리더십은 오히려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상위권으로 부상한 반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톱10에서 탈락한 점은 이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의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