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제2의 리사' 꿈꾸는 12살 캄보디아 제나 공주... "아이돌 데뷔 위해 한국행"

12살 캄보디아 공주, 한국서 아이돌 데뷔하나


Instagram 'jnnanrdm'


K팝 팬인 12살 캄보디아 공주가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나는 캄보디아 연예계에서 이미 유명 인사다. 8살에 대형 통신사 모델로 발탁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만 명에 달한다. 패션쇼와 중국 현지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중화권에도 알려졌다.


매체는 "특유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가 '제2의 리사'나 '제2의 민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며 "뛰어난 노래, 댄스 실력도 인상적이다. 제나는 아이돌 연습생이 되기 위해 한국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stagram 'jnnanrdm'


"K팝에 빠져 노래·춤 실력 갈고닦았다"


제나는 캄보디아 재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다. 제나 어머니는 시아누크의 딸인 노로돔 보파리 공주다. 보파리 공주와 재력가인 프랑스 사업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해 나이 12살인 제나는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비롯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팝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2020년에는 캄보디아 문화·경제 협력단 방한 당시 동행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모모랜드 팬"이라 밝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YTN '글로벌 코리안'과의 인터뷰에서 K팝 노래와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나 공주는 이미 '크메르 TV' 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2년엔 '유 다 원(You Da One)'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올해 초 캄보디아 공포 영화 '더 나이트 커스 오브 레트리(The Night Curse of Reatrei)'에 출연, 제2회 캄보디아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