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지난 14일 더선(The Su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전날 호주 맬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던 중 무대 가운데 구멍으로 떨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모습을 보면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가로질러 달리던 올리비아가 갑자기 사라진다.

공연 초반에 실수로 열어둔 것으로 보이는 무대 아래 연결 구멍으로 추락한 것. 이 모습을 지켜보던 수만 명의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경악했다.

큰 부상 없이 무대 이어갔지만 팬들 우려 쏟아져

다행히 올리비아는 재빨리 무대 가장자리를 붙잡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가까스로 무대로 올라온 그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놀란 팬들을 안심시키며 "맙소사, 재밌었다"며 "괜찮다. 가끔 무대에 구멍이 뚫려 있을 때도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또 해당 사고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무대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팝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팬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리비아 SNS에는 "너무 놀랐다. 크게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 가보길", "제작진 주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한편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히트곡 "drivers license"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2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뉴 아티스트상', '톱 여자 아티스트상', '톱 핫 100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제40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베스트 편집 부문'을 받았다.

오는 29일에는 그의 넷플릭스 콘서트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