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자 6인이 한국을 찾는다. 넥슨의 초대형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를 위해서다.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 매치는 오는 19~20일 양일에 걸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전직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축구 친선 경기다.
19일에는 '1 vs 1', '파워 대결', '슈팅 대결' 등 3가지 미니 게임이, 20일에는 공격수 팀 'FC 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의 본경기가 열린다.
국내에서 전례가 없었던 대형 축구 캠페인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FC 스피어'에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피구, 셰우첸코, 오언, 히바우두 5명이 포진해 감각적이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판타지스타' 델 피에로와 벨기에의 '크랙' 아자르도 출전해 화려한 공격 플레이를 선보인다.
또 중거리슛이 장기인 '자블라니 마스터' 포를란, 뛰어난 몸싸움과 활동량이 특징인 테베즈를 비롯해 펠라이니, 드로그바, 베르바토프,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 등이 함께 한다.
'FC 스피어'의 감독은 티에리 앙리가, 코치는 박지성이 맡는다.
이에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파비오 칸나바로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영표가 옆에서 코치로 보좌한다.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던 퍼디드와 비디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책임졌던 푸욜과 마스체라노가 출격한다.
여기에 공격 능력을 갖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야야 투레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로 '마에스트로'라 불리던 피를로가 함께한다.
또 세이도프, 보누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르발류, 김남일, 박주호, 아디가 명단을 올렸고 골피커는 임민혁과 반데사르가 맡는다.
이번 매치는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로 평가받는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 승자를 예측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FC 스피어'의 베르바토프는 수비수로 활약할 예정이고, '실드 유나이티드'의 푸욜은 공격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FC온라인에 반영된 이적시장 가치로 비교하면 'FC스피어'의 총 선수가치는 205조원이다.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는 35조 7000억원으로 'FC 스피어'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게임 속 선수 가치가 실제 아이콘 매치에서도 발현될지도 FC온라인 유저들의 재미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