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나폴리맛피아 식당 500만원에 구합니다"... 암표 등장하자 '흑백요리사' 권성준이 남긴 경고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 뉴스1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인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예약이 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표 거래 정황까지 포착돼 권 셰프가 직접 경고까지 남겼다. 


10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권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를 예약하기 위해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약 20분간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일부 이용자들은 10시가 되자마자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로그인 인증 방식에도 오류가 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번개장터 캡처


현재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식당의 10월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며, '빈자리 알림 신청'을 한 인원도 1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폭발적인 인기에 암표를 구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일 2인 식사권을 판다는 글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현재는 '양도를 구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금액은 보통 2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에 이른다. 


권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버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5만 명 이상이 예약 시도하셔서 앱 자체적으로 물리적 한계 때문에 먹통이 된 것 같다"고 했다. 


Instagram 'napolimatfia'


이어 "항의해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예약권을 판매하려는 이들에 대해서는 "암표 거래 걸리면 바로 앱 자체 영구 블랙이다"며 "예약금 환불 안 된다. 또한 2차적으로 예약자 본인 맞는지 확인하고 가게 입장시킬 예정. 예약권 거래 제보 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예약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고, 식당 저장 건수는 같은 기간 대비 1884% 급등했다. 출연자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