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에 완전 진심인 듯하다.
해외 구단이지만,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로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공개했다. 등번호에는 세심한 센스가 묻어난다.
지난 8일 PSG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PSG 한글 네임셋 한글날 현장 판매'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강인, 하키미, 바르콜라, 뎀벨레, 비티냐 등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유니폼 사진을 소개했다.
PSG는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당일, PSG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글 프린팅 유니폼 한정 판매가 진행된다"라며 "오프라인 판매는 PSG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PSG 센텀시티 매장에서 이강인 선수 한글 네임셋이 당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훈민정음' 폰트, 등번호에 진정성 돋보인다는 반응
축구팬들은 PSG가 공개한 한글 유니폼을 보고 "진정성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폰트가 트렌디한 요즘의 한글 폰트가 아닌, 훈민정음의 느낌이 제대로 묻어나 좋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한 등번호에는 세종대왕께서 직접 창제한 훈민정음 내용이 담겨 있고,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한글날'을 기념해 주는 의미로 유니폼 가장 아래 태극기를 새겨 넣어준 점에서 진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 축구팬은 "이건 사야한다. 오늘 당장 압구정 PSG 스토어로 갑니다"라며 뜨겁게 반응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PSG는 지난 8월 15일 대한민국의 제79번째 광복절을 기념해주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