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신동엽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뜻밖의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설경구 장동권 김희애 | EP. 62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개봉 예정인 영화 '보통의 가족' 주요 출연진인 설경구·장동권·김희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짠한형' 콘텐츠는 신동엽이 보조 MC인 정호철, 그리고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이날 영상에서도 신동엽은 게스트 세 사람과 함께 술잔을 주고받으며 토크쇼의 시작을 알렸다. 건배와 함께 첫 잔을 나눈 뒤에 푸짐한 안주가 마련됐다.
이날 안주는 대나발 소라와 전복, 광어회, 그리고 독도 꽃새우 등이었다.
"살 찌면 더러워 보일까봐"
신동엽은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탄수화물을 아주 조금만 섭취한다고 그래서 (탄수화물이 적은 안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도 탄수화물을 절제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탄수화물을 막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살이 찌더라"라며 "그런데 제가 가끔 야한 농담이나 짓궂은 농담을 하는데 너무 살찌면 더러워 보일까 (탄수화물을 제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장동건·설경구·김희애는 폭소를 터뜨렸다.
앞서 신동엽은 몸매 유지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짠한형 신동엽'에서 그는 "술을 마시면 다음 날 술에서 깰 때쯤 탄수화물이 엄청 당긴다. 그걸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자탕 먹은 후 밥을 볶아주잖아. 난 그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던데 한 숟가락 아니면 조금씩 두 숟가락 먹고 안 먹는다"며 절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내장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다만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이 단백질을 소비하게 돼 근육 기능이 약해진다.
또 탄수화물이 부족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경우,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지방이 연소하면서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이며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평균 필요량은 1일 100g(햇반 큰 공기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