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성시경·박서준 '왕따' 피해자였다... "얼마나 지옥 같은지"

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가수 성시경과 배우 박서준이 학창 시절 왕따 피해자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성시경의 초대를 받은 박서준은 성시경이 만든 음식 먹으며 자연스럽게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서준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박서준은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했다. 어릴 때는 거의 트리플 'I'였다. 식당에서 주문도 못했다. 너무 쑥스러워서"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연기자 중에 극 'I'가 의외로 많다"고 말하자, 박서준은 "감정을 표현할 일이 사실 없었다"며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작은 공간에서 뭔가 내 감정을 표출해 보는 게 묘한 해방감이 있었다. 그 맛에 (연기를)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뭘 보다가 연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거냐"고 재차 물었고 박서준은 "중학교 3학년 때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그러는 내 성격이 너무 싫었다"고 답했다.


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그러자 성시경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거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라거나 인기가 없고 그런 건 아니었을 것 아닌가"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박서준은 "초등학교 때 왕따를 좀 당했었다"며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조용한 친구 중 한명이었다"고 밝혔다.


박서준의 고백에 성시경도 과거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며 학창시절 경험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되게 많은데 나야말로 처음 얘기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누구를 때리고 이런 성격이 아니고 싸움도 싫고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다행인 것 같다. 누굴 때린 것 보다"라며 "이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난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그 못됨도 너무 순수하게 못되잖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