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에 곳곳에서 페스티벌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페스티벌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록 페스티벌 'PARASITE DEJAVU 2024'이 진행됐다. 이날 콜드레인(coldrain)을 비롯해 오랄시가렛(The Oral Cigarettes), 헤이 스미스(HEY-SMITH), 고!고!바닐라즈(go!go!vanillas) 등 유명 밴드들이 라인업을 이뤘다.
사고는 콜드레인의 공연 도중 발생했다. 당시 1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콜드레인 무대 앞에 모여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무대 왼쪽에서 공연장 전체 풍경을 담아내던 길이 10m 무게 240kg에 달하는 크레인 카메라가 관중석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관중석 아수라장..."생명에 지장은 없어"
이를 목격한 일부 관객들은 패닉에 빠졌으나 대부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며 콘서트 분위기에 푹 빠져 있었다. 사고 당시를 담은 영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고로 20~40대 사이의 여성 5명 등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가운데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