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K패션 성지에 뜬 '노스페이스'... 한남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 글로벌 취향까지 저격


노스페이스


꼼데가르송, 띠어리 등 해외브랜드는 물론이고 어나더오피스, 포터리 등 팬덤 두터운 디자이너 브랜드가 줄지어 있는 이른바 '꼼데길'에 '이 브랜드'가 등장했다. 겨울하면 패딩, 패딩하면 눕시, 바로 '노스페이스'다.


지난 2일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한남동(용산구 이태원로 227)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 직접 방문해 본 '노스페이스 한남점'은 기존 매장과 차별화에 힘쓴 모습이었다. 약 40평의 크지 않은 면적이나 세션별로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진=인사이트


아웃도어 전문가를 위한 최상급 테크니컬 라인인 노스페이스 '서밋(SUMMIT)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위한 제품,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제품들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다. 노스페이스 한남점 한 곳에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매장 오픈을 기념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인기 바람막이인 '마티스 재킷'과 겨울 패션의 아이콘인 '눕시 재킷'에 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들과 남산의 사계절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셔츠, 텀블러 및 머그컵 등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고 기념품으로도 제격인 아이템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다양한 한글 티셔츠로 한글의 위대함을 알렸다.



사진=인사이트


외국인 손님 비중 70%...특화 상품 단독 판매


실제로 이날 매장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았다.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언어를 들을 수 있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가오픈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찾은 손님의 70%가 외국인이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한남점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노스페이스 티셔츠를 비롯해, 눕시 키링, 눕시 재킷을 착용한 곰 인형 등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특별한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매장 내 숨겨져 있는 '한남 베어' 모형을 찾는 SNS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들 대비 고객 연령층이 폭 넓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스페이스. 실제로 노스페이스는 대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역성장 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몇 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이번에 한남동 상권의 특성에 걸맞게 자리잡은 만큼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젊은 타깃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한남동은 강남, 명동, 성수 및 홍대와 함께 '서울 5대 패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남 상권은 다른 패션 상권에 비해 20대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다양하고, 경제력을 갖춘 고객들도 많은 것이 강점이다.

이에 국내·외 패션·뷰티·컬쳐 및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및 팝업 스토어 등이 앞다퉈 자리 잡았다.


실제로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한남동의 의류 매장 수는 247개로 2022년 동기간 대비 21.1% 늘어났는데, 이는 동기간 다른 주요 패션 상권인 성수(13.9%), 홍대(4.5%) 및 명동(1.3%)의 의류 매장 수 증가율을 훌쩍 앞지르고 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