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한글날 앞두고 美 뉴욕 맨해튼에 세워진 '세계 최대' 한글벽화... 후원사, LG전자였다


LG전자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세계 최대 한글벽화'가 미국에 세워졌다.


높이가 무려 22m인 이 벽화는 스스로 세워진 것이 아닌, 글로벌 전자 기업 LG전자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세워질 수 있었다.


7일 LG전자는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글벽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졌으며,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초 공개됐다.


LG전자


이 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특별히 선정된 1천점이 활용됐다.


무려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어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 벽화...LG전자가 직접 후원 


LG전자는 한글벽 프로젝트 홈페이지 제작은 물론 전 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왔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도 구축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무료 820만명에 달한다.


LG전자


수 많은 이들의 집단지성이 몰린 덕분일까. 한글벽화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한편 LG전자는 한글벽 작품 이외에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초상화 거장인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지난 5월 '프리즈 뉴욕'에서는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재해석해 전시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