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중 하나인 기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등 일본의 숨은 소도시 명소. 이곳에 '공짜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만 한국은 제외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지난달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온 관광객에게 일본 국내선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중국 본토 관광객 등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도 동일하게 주어졌다.
일본항공에서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예약하기만 하면 일본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온 관광객이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에는 100달러(약 13만원)의 스톱오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일본항공 측 대변인은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혜택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9일까지의 연휴 기간 동안 한국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항공편 예약은 69%, 숙소 예약은 51% 상승했고, 관광지 티켓은 103%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이 예약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으며, 이어 도쿄, 후쿠오카가 상위를 차지해 일본 주요 도시들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