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50도루 홈런볼이 경매에서 183만달러(한화 약 25억원)까지 올라갔다.
이와 함께 공의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도 화제가 되고 있다.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는 자신이 먼저 홈런볼을 잡았지만, 근처에 있던 벨란스키가 물리적인 위력을 행사해 공을 가져갔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경매 중지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또 호타니의 홈런볼이 터지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샌디에이고와 1차전에 오타니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 50-50 홈런볼 가격 치솟아...데뷔전 홈런볼 가격은?
오타니는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그런데 데뷔전에서부터 홈런을 치며 '슈퍼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줬다. 2회말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동점 3점포로 연결한 것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7-5로 꺾고 5전 3승제의 NLDS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관중석에서도 홈런볼을 두고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수십명의 사람이 오타니의 홈런볼을 쟁취하기 위해 뒤엉켜 있는 모습이 찍혔다. 현재까지 데뷔전 홈런볼의 주인공과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로또인데 당연히 잡아야지", "오타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