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넷플릭스 없어 흑백요리사 훔쳐보는 중국... "한국이 중식 훔쳐간다" 황당 반응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넷플릭스의 요리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4,900,000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치려 한다"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틱톡 '더우인', 웨이보 등 SNS에는 흑백요리사 영상 클립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식 요리사들이 대거 출연한 만큼 화려한 중국 음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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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 음식 훔쳐간다" 댓글 눈살


특히 '바쓰'를 만드는 영상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는 "한국이 저걸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의 황당한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에는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즉, 불법 시청을 하고 뻔뻔하게 날조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백종원에 대해서는 '대도둑'이라고 비방하며 과거 방송에서 중국 요리를 소개하는 장면을 악의적으로 짜집기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도둑 시청하는 중국인들이 더 문제다", "돈 내고 봐라"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한편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2021년 중국 지린성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뿐만 아니 아리랑과 판소리 등 한국 무형유산 101건이 중국 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랑은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의 전통음악으로,판소리는 랴오닝성 철령시와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의 곡예로, 또 김치 제작기예(제작방법)는 지린성 옌지시의 전통기예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