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폭염에 터져버린 제주 감귤 피해 심각하다... "올겨울에 감귤 못 먹나요"

JIBS


최근 제주의 감귤 농가들이 폭염과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4일 JIBS 보도에 따르면, 제주시의 한 감귤밭에서는 열매가 떨어지고 썩어가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열과(열매가 갈라지는 현상)로 인해 나무에는 열매가 거의 남지 않았다.


농가주 김희범 씨는 "이런 피해는 처음 겪는다"며 농작물 피해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제주 전역에서 노지 감귤의 낙과 피해율은 22.8%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3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만감류에서도 피해가 확산되어 레드향의 경우 낙과 피해가 30%를 넘었고, 이달 말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러한 피해 상황을 정부에 보고하고 재난 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감귤 농가들은 현재 뾰족한 대응책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번 역대급 폭염이 남긴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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