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영화 세렌디피티 유명 여배우, '350만원' 마사지 먹튀 논란 일자 "성폭행 당했다"

영화 '진주만'


영화 진주만, 세렌디피티 등에 출연한 영국의 유명 여배우 케이트 베킨세일(51)이 마사지 요금 미지급 문제를 두고 한 마사지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2일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케이트는 마사지사인 닉 아브라모비치를 성폭행 및 구타 혐의 등으로 LA 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닉은 올해 8월 지인 소개로 케이트를 만나 2주간 총 3회 마사지를 제공하기로 했고 닉이 받기로한 총 비용은 2700달러(약 356만원)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닉은 케이트가 마사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케이트 측은 "마사지를 받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이 때문에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닉은 자신이 왜 돈을 받지 못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닉은 케이트 측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닉은 마사지 과정에서 케이트에게 탈의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마사지 오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스트레칭 테라피, 사운드 테라피, 호흡 운동과 유사한 방식의 마사지를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마사지 중 고객들이 자신의 서비스를 점검하기 위해 카메라를 겨두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케이트의 변호사는 "케이트는 녹화 제안에 대해 들은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영국 출신의 케이트 베킨세일은 2001년 영화 '진주만'에서 간호장교 역할을 맡아 월드스타로 부상했다. 국내에는 로맨틱 코미디 '세렌디피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후 '언더월드'시리즈와 반 '헬싱'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