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서울 아파트값 장난 아냐"... 부모님 집에 빌붙어 사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까지 나왔다

캥거루족 관찰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배우 신정윤, 래퍼 지조, 뮤지컬 배우 황성재가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첫 회에 등장했다.


지난 1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캥거루족 황성재, 지조, 신정윤의 일상이 담겼다.


군대, 자취 기간을 제외하고 36년 차 캥거루족 생활 중인 신정윤은 "캥거루족으로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결혼하면 독립할 것 같은데, 그전까지는 어머니랑 살고 싶다"면서 "혼자 살면 위험해요, 외롭고, 쓸쓸하다"며 지금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신정윤·지조·황성재, 부모님과 사는 캥거루족 일상 공개


지조 역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캥거루족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공시가가 장난 아니다. 어머니랑 같이 동거하는 것만큼 절약할 수 있는 게 어디 있냐?"고 털어놨다.


더불어 지조는 "박재범 씨도 부모님과 같이 사는 캥거루다! 주눅들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MC 하하는 "박재범은 부모님을 모시는 게 아닐까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박해미의 아들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황성재는 "어머니가 혼자 살고 계셔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들어 같이 있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고 캥거루족이 된 이유를 고백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