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경찰 피의자 신상 공개

전남경찰청이 순천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살인한 피의자 박대성(30)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2024.9.30/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전남경찰청은 오늘(30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대성(30)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박 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A 양(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박 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양(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도주한 박 씨는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으며, 사건 발생 약 2시간 20분 만인 새벽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프렌차이즈 찜닭집을 운영하던 박 씨는 사건 당일 가게에서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온 후, 800m가량 B 양을 뒤쫓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