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냉부해'서 천재급 요리 선보였던 원조 은둔고수 김풍이 '흑백 요리사' 안 나간 이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셰프테이너'로 활발히 활동했던 방송인 겸 만화가 김풍이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백수저'와 '흑수저' 셰프들이 경쟁하는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활약한 셰프 최현석, 오세득, 박준우가 대거 출연하자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천재급 요리를 선보였던 '야매요리사'의 원조 김풍이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Threads 'yutise0'


김풍이 '흑백요리사' 섭외 거절한 뜻밖의 이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흑백요리사에 왜 김풍은 캐스팅 안 됐을까?", "그러고 보니 흑백요리사 김풍은 안 나왔네" 등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성우 서유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김풍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대화에서 서유리는 "'흑백요리사' 보다가 오빠 안 나와서 섭섭하다"고 말했고, 김풍은 "섭외 왔는데 요리에 흥미를 잃어서 거절"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유리가 웃음을 터뜨리자 김풍은 "주화입마에 빠짐"이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kim_poong'


'주화입마(走火入魔)'란 사자성어로, 주로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이르는 의미로 쓰인다.


김풍은 '폐인의 세계' '찌질의 역사' 등을 선보인 웹툰 작가로, '올리브쇼 2012' '노 오븐 디저트' '냉장고를 부탁해' '등 예능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심사받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다", "과정은 엉망이지만 늘 맛있었던 김풍 요리", "너무 아쉽다", "김풍 최현석 붙는 거 보고 싶었는데", "요새는 라면만 끓이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셰프테이너' 레이먼 킴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자문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흑백요리사'에 참여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