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트로트 여왕' 장윤정 콘서트 빈자리 남아돌자..."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

초록뱀이앤엠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오늘(28일) 콘서트를 앞두고 저조한 티켓 판매율에 대해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27일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정"이라면서 이같이 글을 올렸다. 그는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이라며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 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장윤정은 전국 투어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6시, 총 2회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앞서 일부 언론에서 장윤정의 주말 공연 잔여석이 수백석에 달한다고 전하면서, 치솟던 트로트의 인기가 주춤한 점과 14만 3000원(VIP석 기준)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값 등이 저조한 티켓 판매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보도 이후 장윤정이 이 같은 심경을 SNS에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윤정은 "내일 오랜만에 하는 공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을 한 번 더 하고 짐을 싸서 출발할 채비를 마쳤다"며 "인원이 적을 수록 한 분 한 분 눈을 더 마주치며 노래하겠다"고 했다. 이어 "버티지 않는다. 그러니 밀지 말아 달라"고 적으며 글을 맺었다.


Instagram 'do_announcer'


이에 남편 도경완은 장윤정의 글에 "멋지다. 대견하다"라고 남겼다. 팬들의 응원도 줄을 잇자 장윤정은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2004년 정규 1집 '어머나'로 초대박 히트를 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짠짜라', '꽃', '사랑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트로트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