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허벅지 움켜잡던 손흥민 결국 교체... 홍명보호 비상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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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 중 강슈을 때린 뒤 허벅지 뒤쪽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었는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를 호소했다"라고 인터뷰했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 vs 가라바흐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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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23분 3대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는데, 몸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그대로 주저앉았다.


주저 앉은 뒤 곧바로 교체...손흥민 "경기 너무 많다" 호소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손흥민의 눈빛을 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베르너와 교체했다. 손흥민은 '들것'에는 실려가지 않고 의료진 치료 후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해 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라며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새 시즌 개막 뒤 손흥민은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6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1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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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한국 대표팀에 뽑혀 한국과 오만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도 출전한 바 있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오만으로 또 오만에서 영국으로 장거리 이동을 거듭했다.


이에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경기 수를 줄이고 질을 높여야 한다"라며 "선수는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뿐만 아니라 이동, 준비 등이 필요하다. 심신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불공평하다"라고 호소했다.


토트넘은 사흘 뒤 또 공식 경기를 치른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