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윤리 선생님과 10대 여고생이 교제를 하며 1박 2일 여행까지 떠났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1일 구독자 13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주둥이'는 자신의 채널에 '학생과 사귄다는 학교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친구와 선생님의 교제가 걱정된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제 고민은 친구가 학교 선생님과 교제하는 것"이라며 "선생님과 럽스타를 하고 있다. 다른 학교 담임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학교에 없지만 한때 우리 학교에 있던 선생님이다. 그런데 예전부터 (학생들에게)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하는 등 개인적인 친분을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몇몇 친구들에게 "귀엽다", "예쁘다", "안아줄까" 등의 DM을 보내기도 했으며 학생과 단둘이 놀다가 집에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문제는 그중 한 명인 A씨의 친구에게 해당 교사가 "23년 초부터 좋아했다"며 올해 초에 고백을 했다는 것이다.
자취방을 드나들며 1박 2일 여행까지 떠나
A씨는 "친구가 저 포함한 몇몇 친구한테만 알려줬다"며 "그런데 친구가 선생님 자취방에 가서 새벽까지 있고 단둘이 1박 2일 여행도 갔다. 이 상황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교사의 담당 과목은 윤리이며 20대 후반이라고. 이후 A씨는 학교와 교육청에도 해당 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은 "따로 회의를 하겠다"는 입장만, 교육청은 아직 민원을 확인조차 안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사는 다른 제자들을 다 차단하고 여전히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친구 역시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이면 징계 내리고 선생 못 하게 해야 한다", "그루밍 범죄 아닌가", "이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럽스타라니 소름 돋는다", "윤리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더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 대전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여제자와 9개월 넘게 교제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 일었다.
피해 학생의 가족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가족들이 이 사실을 대전시교육청에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이후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교육청은 심각성을 인지하며 사건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합동 조사를 벌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