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광고 영상 하나를 띄웠다.

해당 영상은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이다.

해당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한 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 캠페인이다.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지난 4월 눈표범, 7월 흰머리수리 영상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에는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돼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3D로 등장한다. 해양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껴진다. 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이다. 지난 40여년간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했다.

4월 눈표범, 7월 흰머리수리 이어 이번에는 '바다사자'

LG전자는 뉴욕 기후 주간에 맞춰 영상을 공개했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바다,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뉴욕 기후 주간은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뉴욕시 및 유엔 총회와 협력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기후 행사다. 지난 22일 시작했으며, 총 8일간 개최된다.

LG전자는 글로벌 교육 전문 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바다사자'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며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파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을 펼치며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에서는 지중해에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해초를 심는 '스마트 그린 씨즈(Smart Green Seas)' 캠페인으로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 사우디아라비아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 나무 심기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