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올겨울 '영하 18도'라더니 벌써 설악산서 '첫서리' 관측... 지난해보다 한 달 넘게 빨랐다

오전 7시 중청대피소 일대서 '첫서리' 관측


24일 오전 7시쯤 강원 양양군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 올해 첫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올해 여름 '40도 폭염'을 예측한 기후학자가 이번 겨울엔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극한 한파를 예상해 이목을 끈다. 이 가운데 오늘(24일) 강원 설악산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2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올해 첫서리가 관측됐다.


지난해 설악산에서 첫서리가 관측된 날은 10월 29일로,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36일 빨리 관측됐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는 기상청 공식 관측지점이 아니지만, 첫눈과 첫서리 등이 기상 참고용으로 활용된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6.5도·대관령 6.3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설악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6.5도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대관령은 6.3도, 인제 조침령 6.2도, 평창 용산 5.8도 등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최근 폭우가 지나간 강원 지역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6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날 강원 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서 25~27도, 산간 20~22도, 영동 22~25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