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40도' 맞힌 김해동 교수의 겨울 온도 예측
늦더위에 이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이 가운데 이번 겨울은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와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6월 중순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실제 기온이 40도가 넘어갈 수 있다고 맞혔었다.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
이날 김 교수는 '올겨울은 또 기록적 한파가 될 것인가, 어떻게 겨울 온도 예측하냐'는 물음에 "이번 가을이 끝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 현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라니냐 현상이란 적도 무역풍의 영향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와 북아메리카 대륙, 두 쪽으로 북극 한파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2021, 2022년에 보면 대안 한파라 해서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때 겨울과 올해 겨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장기 전망에서 온도를 콕 집어서 얘기는 안 하는데, 이번 겨울은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