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3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최근 불거진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족여행을 다녀온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다.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 다 잘 해결되겠죠. 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욕 DM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 따위다"라고 했다.
"방송, 할 수 있는 만큼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아"
빠니보틀은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거더라.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간 끝날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응원과 격려가 담긴 DM이 많이 와 다 읽지도 못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 그는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은 최근 곽튜브에 대해 비방 DM을 보낸 누리꾼에게 욕설로 답했고, 이 DM 내용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욕설 DM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학교폭력과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후 빠니보틀이 SNS 게시물을 올리자, 그가 곽튜브의 절친이라는 이유로 한 누리꾼이 그를 비난했다.
해당 누리꾼은 "형, 곽튜브 나락 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던 말던 상관 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라고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XXX가 X도 아닌 거로 시비 거네",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XX 버러지 XX"라며 욕설이 담긴 답장으로 응수했다.
또한 곽튜브와의 여행 영상을 예정대로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