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최소 40억, 최대 100억 가치"... 오타니 50호 홈런볼 주운 관중, 경호받으며 경기장 떠나

오타니 50호 홈런볼 주운 팬, 다저스에 안넘겨


GettyimagesKorea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50홈런-50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볼을 잡은 대박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볼을 주운 남성은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은 공을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아직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로또 잡은 관중... 홈런볼 40억~100억 추정


스포츠 수집가들은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볼의 가치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역대 MLB 홈런볼 경매 최고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볼은 300만 5,000달러(한화 약 39억 9,700만 원)에 팔렸고, 2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볼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 9,000만 원)에 낙찰됐다.


오타니의 홈런볼은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홈런볼이 경매에 올라가게 된다면 최대 100억 원에 가까운 가치를 지녔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의 맹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20-4로 완파하고 1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MLB 역사상 한 경기에서 1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16번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