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밖에서 각종 물건을 물어오는 반려묘의 습관 덕분에 뜻밖의 득템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최근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건(Megan)이라는 영국인 여성은 반려묘인 몽키(Monkey)가 밖에서 무슨 물건이든 닥치는 대로(?) 물어오는 습관이 있다며 영상을 찍어 공개하고 있다.
그의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몽키는 과자, 커피, 담배 등을 물어다 그녀에게 선물하듯 전해주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게재한 영상은 무려 9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몽키가 물어온 물건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몽키는 평소처럼 무언가를 입에 물고 메건에게 다가왔다.
메건은 "뭐야? 몽키야 뭘 가져왔어?"라고 물으며 녀석의 입에 있는 종이를 살펴봤다.
이번에 녀석이 물어온 물건은 다름 아닌 스크래치 복권이었다.
이미 누군가 긁은 듯해 버리려던 그때, 메건은 해당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반려묘가 물어온 즉석복권, 10파운드 당첨"
5파운드(한화 약 8,800원)짜리 복권으로, 당첨금은 10파운드(한화 약 1만 8천 원)였다.
복권 당첨금치고 그렇게 큰돈은 아니었지만, 치킨 한 마리에 해당하는 돈을 거저 얻은 것이니 메건은 기뻐했다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려묘가 집사를 이렇게 먹여 살리네", "우리 집 고양이도 복권 하나 물어왔으면 좋겠다", "집세 내는 착한 녀석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반려묘가 주인이 있는 물건을 훔쳐 오는 습관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