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사격 김예지, 킬러 역할로 배우 데뷔... 유명 여배우 사격 선생님 됐다


Instagram 'asialab.kr'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이 킬러 역할로 영화에 출연하는 가운데 동반 출연하는 여배우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아시아랩 엔터테인먼트는 "김예지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아시아'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해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예지는 SNS 구독자 4000만 명을 보유한 인도 유명 배우 아누쉬카 센 등과 함께 킬러로 동반 캐스팅됐다.


Instagram 'asialab.kr'


여배우 사격 자세 고쳐주며 '씨익' 미소


아시아랩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김예지가 센의 사격 선생님으로 변신해 자세를 고쳐주는 연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아시아랩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라온 티저 트레일러 속 김예지는 어색한 센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며 '본업 천재' 면모를 보였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능숙하게 자세를 잡아준 김예지는 킬러다운 시크한 미소와 특유의 눈썹  웨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센과 함께 총구를 겨누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435만 회를 기록, 좋아요 25만 개를 받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잘 어울린다", "캐스팅 완벽하다", "연기에서도 본업 천재 모먼트", "총을 들어야 잘 어울리는 여자", "연기까지 잘하네", "사격 선생님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도도한 자세로 단숨에 스포츠 스타로 올라섰다.


그의 경기를 지켜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액션 영화에 김예지를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