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이 지났음에도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2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지만, 지난 밤사이 기온은 최고 28도에 달하며 에어컨을 켜게 만들었다.
주말간 비가 내리며 기온이 하락한다고는 하는데, 10월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이제 진짜 여름이 끝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월요일 아침 기온이 최저 14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20일 연합뉴스TV는 기상청이 다음주 월요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을 14도로 예측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늘 최저기온 26도를 기록한 뒤 토요일인 내일부터 20도 밑으로 내려간 뒤 월요일에는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 뜨는 낮에는 '더운 날씨' 이어져...최고 26도
다만 최고기온은 토요일 22도를 찍은 뒤 다시 올라 월요일에는 26도가 될 것으로 봤다. 해가 뜨는 낮에 나타나는 무더위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오늘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청주 30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며 일부 지역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산지의 경우 최대 시속 90㎞ 이상으로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는 동해중부 해상과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도 바람이 강해질 우려가 있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는 바람이 시속 30~8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높게 일겠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최신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