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땡볕 아래서 덥다고 옷을 벗고 일하다 등에 화상을 입은 남편.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 팩을 해준 아내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는 중국 광시성에 사는 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광시성에 사는 남성 A씨는 폭염에도 야외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해야 했다.
땀이 줄줄 흘러 옷이 몸에 엉겨 붙자, 그는 상의를 벗고 다시 일을 이어갔다. 하루 종일 햇빛에 노출된 A씨의 등은 햇볕에 심하게 그을렸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A씨를 본 아내 B씨는 햇볕에 붉어지고 부어오른 남편의 등 상태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민하던 그는 냉장고에 보관하던 자신의 마스크 팩을 꺼내왔다. 마스크 팩에는 일광화상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그는 남편의 등이 시원해지길 바라며 마스크 팩 4장을 꺼내 남편의 등에 붙였다.
남편 등에 시트 팩 자국 그대로 남아버려
그런데 마스크 팩의 효과가 너무 좋았던 것일까, 얼마 후 팩을 떼어낸 B씨는 남편의 등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마스크를 붙인 부분은 하얀 피부로 돌아왔지만, 붙이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붉은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의 등에는 마스크 팩 모양대로 네 개의 얼굴이 선명히 새겨져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과 B씨가 공개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시트 마스크 사고 싶다", "효과 대박이다", "진짜 너무 웃기다", "당분간 상의는 못 벗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