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베테랑2 엔딩 크레딧 끝까지 앉아 있어야 하는 이유... '꿀잼' 쿠키로 '트리플 천만' 예고


영화 '베테랑2'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의 속편, '베테랑2'.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예고한 '베테랑2'는 추석 연휴 극장가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이번 추석 연휴 닷새 간 393만 7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의 무려 84.5%에 해당한다. 


누적 관객 수도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어 전날(18일) 기준 445만 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베테랑2'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는 것이 있다.


영화 '베테랑2'


바로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나고 나오는 '쿠키 영상'이다.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편의 시나리오가 있다. 전편과 이번 작품을 모두 보신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며 "'베테랑2'의 쿠키영상 하고도 아마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일단 이번 작품이 잘 되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 영화 특성상 쿠키 영상을 넣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쉽기 때문에 베테랑2를 볼 예정인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 아래에는 쿠키 영상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2'


쿠키 영상은 극 중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해치' 박선우(정해인 분)가 교도소로 이송 중 탈출, 강력범죄수사대장(권해효 분)이 경찰청장 강항조(허준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항조 청장은 "장난하냐"라는 짧은 멘트로 강렬한 포스를 보여준다.


해치의 탈출로 시작될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류 감독은 3편에서 해치의 탄생 배경과 1편의 주요 인물과 해치의 관계성을 풀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