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수강생 1천만명을 향해 달려가는 '스타' 수학강사 정승제가 다소 황당한 논란에 휘말렸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열애설이 난 아프리카TV BJ과즙세연의 섹시 댄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이 된 것인데, 황당한 논란임에도 정승제는 인스타에 직접 해명까지 올렸다.

지난 18일 정승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 댓글이 올라와서 확인해 보니 릴스 넘기다가 그냥 눌려진 거 같은데 그 영상은 제가 좋아할 만한 영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직접 춘 '삐끼삐끼' 춤 영상을 함께 게재하며 "삐끼삐끼 춤 영상이야 말로 '좋아요' 만 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즙세연 게시글에 좋아요 누른 유명 수학강사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과즙세연이 허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튜브탑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이 담겨 있었다. 천장 카메라가 아래를 찍는 구도였고, 선정적인 광경이 그대로 노출되는 영상이었다.

"부적절해" vs "지나친 사생활 검열" 갑론을박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목록에는 정승제의 인스타 계정이 표시돼 있었다.

이를 두고 여초 커뮤를 중심으로 비판적 반응이 터졌다.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유명 강사가 성적 매력을 적나라하게 어필하는 BJ의 노출 섹시댄스 영상에 공개적 관심을 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사생활 검열'이 지나치다는 옹호 반응도 있었다. 좋아요를 누르는 정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었다.

얼마 전 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걸그룹 QWER 멤버 쵸단(본명 홍지혜)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디프로필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악플세례를 받았는데, 이 같은 사생활 검열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승제는 정승제는 EBSi와 이투스의 대표 수학 강사로 누적 수강생수 9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유명 일타강사다.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출연 중이다.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으로만 연간 10억원을 넘게 받는 인기 여캠 BJ다. 또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