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CCTV 있는데도 보란듯이... 무인 매장에서 '성행위'하고 사라진 커플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무인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일부 손님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점주들의 고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최근 매장 안에서 반려견을 방치한 손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인카페에 새벽에 3명이 와서 2시간 정도 머무르며 강아지를 데려와 돌아다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아지가 소변을 바닥에 싸니 카페 티슈와 물티슈를 사용해 닦고 카페 쓰레기통에 냄새가 날 텐데 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는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카페 앞에서 담배 피우고 강아지는 카페 안에서 혼자 돌아다니게 방치했는데 이게 상식이 있는 행동인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개 있던 자리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애견 카페도 아니고 왜 상식을 지키지 않는지 모르겠다", "강이지 변을 치우지 않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새벽 시간 성행위 한 손님도 있어"


무인 매장을 운영한다는 또 다른 자영업자 B씨는 "매장에서 새벽에 손님들이 애정 행각을 하고 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게에 감시카메라가 있는데도 손님들이 그 짓(성행위)을 하고 갔는데 신고해야 하는지"라며 다른 점주들의 의견을 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커뮤니티 회원들은 "무인카페나 매장에 새벽에 이상한 손님들이 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신고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인 영업장의 개인물품을 꺼내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자영업자는 이용하시는 고객을 위해 스낵바를 만들었는데, 다른 수납장을 뒤져서 간식과 음료를 마음대로 손대고 심지어 집에 챙겨가는 손님들이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무례한 손님을 만나는 것은 무인 매장의 피할 수 없는 리스크"라고 지적하며 "자물쇠를 꼭 달고 진상을 대비한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