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상 처음 '아이폰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되면서 조금 더 빨리 아이폰 16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이폰 신작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A18 및 A18 프로 칩셋이 탑재됐다. 전작에 탑재한 것보다 30% 빠르고 전력 대비 성능도 30% 좋아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또한 카메라 실행과 피사체 정보를 제공하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추가됐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으며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베젤(테두리)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구입을 앞두고 요금제 등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을 터. 이런 가운데 약 25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ITSUB)'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잇섭, 쿠팡 자급제 이용해 50만원 아끼는 방법 공유
영상에서 잇섭은 자급제 핸드폰을 구입해 사용할 때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자급제 핸드폰이란 이동통신사 뿐만 아니라 제조사(유통점),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잇섭은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얼마나 저렴할 지 계산해봤다"며 아이폰 13 프로 기종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데이터 12GB를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 'KT M 모바일'을 사용할 경우 24개월에 68만원 대 비용이 든다. 여기에 쿠팡에서 자급제 폰을 구입할 경우 8% 즉시 할인을 받아 124만원 대다. 즉 이 조합으로 24개월을 사용할 경우 유지 비용은 192만원 대다.
비슷한 요금제로 통신사에서 개통했을 때 요금은 어떨까. KT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 '5G 슬림'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사용시 99만원의 비용이 들며 단말기 가격은 할부이자 5.9%를 포함해 142만원대로, 총 241만원대의 비용이 필요하다.
대략 5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잇섭은 "요금제가 클수록, 단말기가 더 비싸질 수록 큰 차이가 날 것이다"며 "사은품을 준다고 하더라도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단언했다. 이에 아이폰 16 시리즈에도 해당 공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했다. 일부 알뜰폰 요금제에서 교통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통신사 이점이 이제 없다", "이번 아이폰 16은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쿠팡은 18일까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아이폰16·아이폰16프로 자급제폰,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울트라2, 에어팟 맥스)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아이폰16 시리즈 사전판매 주문은 13일 오후 9시부터 가능하다. 사전판매 제품은 20일부터 출고되며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