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맛집'으로 이름난 아모레퍼시픽이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
13일 아모레퍼시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 굿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에서 3개의 우수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디자인 부문에서 유튜브 콘텐츠 '힐링타임즈'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에이피 뷰티의 M.D.라인', '오딧세이의 챕터파이브'가 각각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힐링타임즈'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뷰티포인트'의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다. 사용할 수 없게 된 아모레퍼시픽 뷰티 제품을 재활용해 뭉개고 부수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뷰티포인트'는 9월 현재 1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에이피 뷰티의 M.D.라인'은 고효능 하이엔드 브랜드 '에이피 뷰티'의 리페어 안티에이징 컬렉션이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성분과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화장품에 접목시킨 'M.D.라인' 제품은 처음 용기를 만지는 순간부터 클리니컬 시술 도구를 연상할 수 있도록 실버 메탈을 주 소재로 선택했다. 고효능 제품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금속과 플라스틱에 최소한의 필수 가공을 적용해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오딧세이 챕터파이브'는 브랜드 오딧세이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브랜드가 지닌 '항해'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향'의 헤리티지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신선한 경험으로 제공한다.
바다에 떠있는 등대를 모티브로 활용해 브랜드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새로운 페르소나를 반영한 담담한 무광 표면처리와 여백을 강조한 그래픽 레이아웃으로 브랜드 감성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