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떠난 래퍼 칸예 웨스트(Ye).
최근 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국 공연 풀 버전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자신의 공연 영상을 풀 버전으로 유튜브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 공연에서 받은 영감을 새 앨범에 담겠다고도 하는 등 한국에서 펼친 공연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 국내 팬도 칸예의 리스닝 파티가 꽤 만족스러웠던 듯하다. 그는 공연장에서 직접 '공기'까지 담아와 판매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기 10만 원에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지난달 23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예 X 타이 돌라 싸인 벌쳐스 리스닝 익스피어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에서 직접 공기를 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대랑 가까운 Vip석 7열에서 담았다"며 티켓과 관객석에서 빵빵하게 부푼 지퍼백을 들고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칸예가 공연한 당시의 열기를 담았다는 것이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니버터칩 냄새 팔았던 게 생각난다", "장난삼아 올린 듯", "저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다 하다 별걸 다 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9월 12일 오후 4시 기준 해당 공기는 아직도 판매 중이다.
리암 갤러거 콘서트장에서 뽑은 잔디, 이베이서 입찰가 1억 넘기기도
한편 지난 2022년 6월에는 오아시스 멤버 리암 갤러거의 콘서트장에서 뽑은 잔디 덩어리가 이베이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흙이 묻은 작은 잔디 쪼가리였지만, 경매 시작가 5파운드(한화 약 8천 원)에서 입찰가 65,800파운드(한화 약 1억 1,400만 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