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매일 카페 와 주문도 안 하고 공짜 와이파이로 '야동'보는 아저씨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영상)


Facebook 'Kiera-Suttida'


역대급 진상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타이거(Thaiger)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태국 중부 롭부리 지방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A씨다.


Facebook 'Kiera-Suttida'


A씨는 지난 5일 롭부리 주민들을 위한 페이스북 그룹에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남성은 50~60세 정도로 보이며, 짙은 파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다.


그는 카페 안에서 휴대전화로 포르노를 시청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Facebook 'Kiera-Suttida'


A씨는 "(롭부리의) 모두에게 경고한다. 오늘 오후 3시경에 일어난 일이다. 이 남성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 카페에 오지만,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까지 이 남성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카페에 머물렀고 주변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다. 이곳은 공공장소이고 우리 카페도 사원 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그의 행동에 대해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중년 남성, 여성 손님들에 성희롱까지 해"


Facebook 'Kiera-Suttida'


A씨는 영상 속 남성에게 다가가 이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다른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카페 고객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어린아이들이다. 그래서 더욱 걱정된다"라고 토로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볼 의도가 없었으며, SNS 피드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날 처음으로 음료를 주문했다.


하지만 남성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A씨는 "카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남성이 여러 번 매장에 방문해 포르노를 시청한 걸 확인했다. 그는 여성 손님들을 쳐다보며 성희롱까지 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Facebook 'Kiera-Suttida'


해당 영상에는 다른 카페에서 문제의 남성을 봤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A씨는 "이 남성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우리 카페나 다른 곳에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온라인상에 확산됐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 "제대로 처벌받아야 다음부턴 안 그런다", "엄연한 성범죄자다" 등 남성에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