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내 여자화장실에서 촬영됐다고 주장하는 불법촬영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특히 맘카페에서 논란이 큰 가운데 스타필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스타필드를 사칭하며 이미지를 더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지난 11일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뭘카'라는 제목의 불법촬영 영상이 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에 퍼졌다. 같은 제목의 불법촬영 영상이 조회수가 7만을 넘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즉각 논란이 됐고, 공포의 물결이 흘러넘쳤다. 맘카페를 중심으로 '항의 민원'을 넣겠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 민원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필드 운영 주체 신세계프라퍼티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타필드를 사칭한 제목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됐다"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전했다.

스타필드 측 '조사' 실시 후 입장 발표..."절대 사실 아니야"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사 결과, 유포된 불법 촬영 동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이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과 전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타필드에서 촬영된 영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라며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게시물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시행,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을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