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올리브영에서 신세계포인트 쓰나?... 신세계·CJ 멤버십 협력 가능성↑

사진=CJ제일제당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이재현 회장의 CJ그룹이 '고물가·고금리' 속 경제 위기를 함께 타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 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두 그룹사는 멤버십 협력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물류 관리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하는 데 뜻을 모았던 두 그룹이 이번에는 멤버십 사업을 협력해 효율적인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헤럴드경제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멤버십 협력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CJ제일제당


현재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운영 중이며 CJ그룹은 CJ원포인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서비스가 연동될 경우 G마켓, SSG닷컴, 이마트,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브영과 이마트 모두 희소식...그룹 간 전략적 협업 강화 방침 


또 이마트는 이용하지만 올리브영은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 혹은 이마트는 이용하지 않지만 올리브영은 이용하는 소비자가 두 회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CJ그룹의 CJ제일제당은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 콜라보를 통해 육개장 칼국수, 제주식 고기국수,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을 출시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개발 및 출시했다.


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그룹의 G마켓은 지난 7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CJ대한통운에 맡겼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5일 CJ대한통운과 협력사 배송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CJ대한통운에 물류를 맡기고 상품 기획, 소싱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