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내 딸 가스라이팅 해"... 10대 딸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살인미수' 체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과 알고 지내던 10대 남학생을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청소년 A(14) 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B(3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 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A군의 복부를 흉기도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B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 군은 B 씨의 딸과 함께 있었다.


A 군은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의 신고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 진술과 딸의 진술이 달라 범행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