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 복귀하나 했는데... '대선 출마'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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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36)의 복귀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근황이 전해졌다.


맥그리거는 내년 10일 진행되는 아일랜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맥그리거가 대통령 자리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일랜드의 노동자 계급, 가족, 중소 기업을 파괴하는 X들에게 찾아가겠다"며 "국민들은 이 사기꾼들을 향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국민들은 원하는 답을 얻을 자격이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할 수 있다"고 대선 출마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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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맥그리거는 자신이 아일랜드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하며 대선에 대한 불타는 의지를 보여줬다.


맥그리거는 정치 경험이 전무하지만 극우 성향을 보여왔다. 특히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다.


그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40대 후반 남성이 학교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등 5명이 다친 강력 사건 발생하자 이민정책 비판 게시글을 잇달아 올렸다. 맥그리거는 "정부가 아일랜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행동 계획을 신속히 시행하지 않으면 내가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배 후 공백기...UFC 컴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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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일랜드 선거는 내년 10월에 열리며, 맥그리거가 현재 미국에 훈련 중인 것으로 보아 UFC 복귀전을 먼저 준비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데이나 화이트 UFC CEO에게 직접 올해 연말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6월 30일 열린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의 대결로 UFC 컴백을 예고했다. 그러나 훈련 중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포기, 결국 복귀를 연기했다.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진 후 3년 이상 공백기를 가지게 된 맥그리거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6패, UFC 성적 10승 4패를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