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171kg 먹방 유튜버, 산소호흡기 착용하고도 먹더니... 7개월 만에 전해진 놀라운 근황


YouTube 'Nikocado Avocado'


먹방을 시작하며 171kg까지 살이 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미국의 유명 먹방 유튜버가 7개월 만에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니코카도 아보카도'(Nikocado Avocado)를 운영하는 니콜라스 페리(Nicholas Perry·32)는 '두 수 앞서'(Two Steps Ahea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마지막 영상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는 영상에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체중을 무려 250파운드 (약 113kg) 감량한 상태였다. 저체중이었던 유튜브 초기의 페리를 보는 듯 했다.


페리는 "오늘 난 아주 오랜 꿈에서 깨어났다"라며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보고 뚱뚱하고, 역겹고, 지루한 퇴물이라고 했다. 그들은 세상에서 제일 못 된 생물"이라고 말했다.


YouTube 'Nikocado Avocado'


이어 "난 모두보다 두 수 앞서 있는 데 성공했다. 당신들이 내게 속은 것"이라며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정말 나쁜 꿈이었다. 드디어 나쁜 꿈에서 깼다. 내가 돌아왔다"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알고 보니 페리는 2년 전부터 새로운 먹방 영상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미리 찍어둔 영상을 7개월 전까지 업로드했으며 새 영상을 촬영하지 않던 2년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 왔다"고 말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훨씬 전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


그러면서 반려 앵무새 '누들'과 인사한 뒤 대용량 매운 짜장면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이게 인생이다. 인생을 사는 이유다. 난 음식 먹는 게 좋다"며 뚱뚱했던 시절과 달리 얌전한 먹방을 선보였다.


YouTube 'Nikocado Avocado'


먹방 시작 당시 '비건' 지향하던 때로 돌아와


앞서 페리는 먹방을 시작하면서 6년 만에 체중이 171kg까지 불어나 충격을 안겼다. 


먹방 시작 당시에는 채식주의자였으나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이 인기를 끌자 칼로리·지방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을 대량으로 먹는 '익스트림 먹방'을 주 콘텐츠로 삼았다.


이후 체중이 두 배 넘게 증가하자 그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거동이 힘들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YouTube 'Nikocado Avocado'


그가 활동을 중단하고 소식을 전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그랬던 페리가 과거 '비건'을 지향했던 모습으로 돌아오자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28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리가 원하던 바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 "그는 우리를 가지고 놀았다. 감량을 축하한다", "체중을 늘려 억만장자가 됐고, 체중을 줄인 뒤 역대 가장 놀라운 컴백을 이뤄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