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프랜차이즈 아니야?"... 개인 치킨집 운영하는 남친 창피해 이별 통보한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여성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치킨집을 운영하는 남자친구에게 '창피하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지난 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가 창피하다고 헤어지자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8개월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 작성자 A씨는 "94년생인데 작년에 지긋지긋했던 회사 생활을 끝내고 작은 치킨집 하나를 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성은 자기 사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비록 프렌차이즈 가게는 아니었지만, 그간 열심히 모은 돈으로 시작한 치킨집을 1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A씨는 나름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다.


문제는 A씨가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는 치킨집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과는 달리 그의 여자친구는 이를 부끄럽게 여기며 생겨났다.


A씨는 "여자친구는 제가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치킨집을 하는 게 창피하다며 헤어지자고 한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소위 '이름 없는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꽤 부끄럽게 여겨진다는 것이었다.


여자친구에게 순식간에 이별을 통보받은 A씨는 "이렇게 말하니 여자친구를 붙잡을 힘도 없고, 그냥 우울하기만 하다"며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 차리고 장사에 매진해서 성공해라. 그게 여자 친구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다", "세상에 보다 착하고 열심히 사는 여자는 많다. 잊어라", "똥차에 미련 갖지 말고 사업에 매진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