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순수 우리 기술 개발 소형 위성 알렸다... MSPO 2024서 호평받은 한화시스템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한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및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달려간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유럽의 모든 전시회를 통틀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다. 올해는 32회째다.


유럽서 국내 소형 SAR 위성 독보적 역량 과시... 폴란드 제2도시 모습 담아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사진=인사이트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이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촬영한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크라쿠프는 17세기 초반,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으며,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학문, 경제, 문화 및 예술 생활의 중심지였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미래 전장을 위한 초연결 솔루션 제시... MOSS·통합 단말기 함께 선보여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 또한 선보인다.


MOSS 플랫폼은 기존 전차·장갑차·지휘관차량 등의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서버 및 시스템 관리 장비를 GVA 표준 기반으로 소형화·저전력화·경량화·모듈화해 1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휴대용 ESA 단말기'은 군 위성 통신 서비스 이용에 특화된 초소형 단말기다. ESA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를 의미하며, 위성 통신을 위해 사용자의 물리적 조작 없이 전자식으로 위성을 자동 지향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의 휴대용 ESA 단말은 소형·경량·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ESA 송수신 안테나, 전원 및 제어부, 모뎀이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돼 휴대성을 극대화했으며, 통합단말기 또는 일반 상용 스마트폰과도 연동 사용이 가능하다.


'통합 단말기'는 다계층·초연결을 지향하는 우리군의 미래 표준 모바일 통신플랫폼이다. 현재 우리 군의 TICN 및 TMFT 단말기와 같은 전술이동통신은 물론 무전기와 같은 단말간 직접 통신을 지원하고,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초연결 지휘통제통신 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미래 전장의 혁신적인 통신 및 전장 가시화 수단의 첨단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잠수함 첨단역량 끌어올린다... KSS-III 전투체계로 유럽시장 도전


'군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함정 전투체계는 전장에서 동시에 다가오는 다양한 위협체를 함정에 탑재된 센서로 탐지·분석하고, 함포 등의 무장체계에 명령하여 위협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3000톤급 글로벌 디젤잠수함 중 가장 최신형인 ‘장보고-III급’에 탑재된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잠수함 전투체계는 수중이라는 제한된 임무 환경 속에서 정확하고 다양한 작전 수행을 위해 소나센서, 비음향센서, 무장, 통신 체계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통합 역량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수상함·잠수함 전투체계뿐만 아니라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 잠수함에서 운용할 체계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