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재계순위 9위 GS그룹, 문화재단 설립... 초대 이사장, 깜짝 놀랄 사람이다


사진=인사이트


내년이면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GS그룹이 서울 역삼동에 'GS아트센터(가칭)'을 선보인다. 아트센터는 새로 설립된 GS문화재단이 맡는다. 이 재단을 이끌 인물도 정해졌다.


29일 GS그룹은 최근 GS문화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GS문화재단는 (주)GS 산하 재단법인이다.


GS그룹에 따르면 초대 이사장은 그룹의 오너인 허태수 회장이 맡기로 했다. 그만큼 기업 차원에서 공을 들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GS그룹 허태수 회장 / 사진=GS그룹


이사진은 나완배 전 GS에너지 부회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대표,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구성된다.


GS문화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GS타워에 있는 옛 LG아트센터 자리를 꿰찼다. LG아트센터는 2022년 이곳을 떠나 서울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했다.


초대 이사장은 허태수 회장...내년 '개관 공연' 선보인다  


내년 4월, GS문화재단은 GS그룹 출범 20주년에 맞춰 GS아트센터 개관 공연을 선보일 계획도 세웠다. 아트센터는 1200석 규모다.


앞서 2004년 7월, 지주사 (주)GS가 설립됐으며, 이듬해 1월 GS그룹은 LG로부터 계열분리를 완료했다. 3월엔 그룹 통합 브랜드 'GS'를 발표하며, 그룹 출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문화재단 창립총회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은 허 회장과 재단 이사들 / 사진=GS그룹


허 회장은 "옛 LG아트센터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던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지원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 운영으로 우수 문화 콘텐츠의 제작 및 지원과 공급을 통해 다수의 관객이 양질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공연을 위해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및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공연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