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서울 연희동 도로에 '6m 싱크홀' 발생... 차량 빠져 탑승자 2명 중상

서울 연희동 도로에 싱크홀... 승용차 빠져 2명 중상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승용차가 구멍에 빠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티볼리 차량 1대가 구멍에 빠졌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로 깊이는 2.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2명 중 1명인 A(76세·여)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인 B(82세·남)씨는 중상을 입어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성산로 등 부근 도로 극심한 정체 이어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지금은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인력 40명 등 48명을 포함해 장비 10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은 차도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 성산로 등 부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서대문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