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열차 좌석 등받이 사이로 손이 '쑥'... 앉아 있던 여성 승객 엉덩이 만진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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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좌석과 등받이 시트 사이에 손을 넣어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ABC 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3시께 JR 고베선 열차에서 발생했다.


아마가사키에서 니시노미야로 향하던 고속 열차에 탑승한 여성 A(24)씨는 이날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여성 승객 엉덩이 만진 60대 남성 체포


좌석에 앉아 있던 A씨의 엉덩이를 누군가 만진 것. 깜짝 놀란 A씨는 좌석과 시트 사이 틈으로 60대 남성 B씨의 손이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옆에 앉아 있던 남자 대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대학생은 B씨를 붙잡았고 그 사이 A씨는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이후 B씨가 아시야 역에 내렸을 때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그를 불러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을 마셔서 자제력을 잃었다"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졌고 B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댓글에는 "손가락을 찍어 버렸어야 한다", "가지가지 한다", "그 나이 먹고 추잡스럽다", "트라우마 올 듯", "토 나온다", "엄벌해야 한다" 등 누리꾼들의 분노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