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에 신규 등록한 국회의원 중 자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약 333억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리·포르쉐를 소유한 의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신규 등록 의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이는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은 재산이 3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차량으로 페라리(2억 5600만원)를 신고하기도 했다.
'초선'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16억 7400만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 9천만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 3900만원 등 총 52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초선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기 명의의 서울 상계동 아파트 7억 2800만원과 예금 4억 6900만원, 가상자산 77만 6천원 등 12억 4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동진, '페라리' 보유 신고...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포르쉐' 신고
21대에는 원외에 있다가 22대에 다시 입성한 나경원 의원의 재산도 눈길을 끈다. 나 의원은 총 58억 9700만원을 신고했다. 나 의원처럼 22대에 다시 입성한 '5선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총 2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유정 의원은 28억 9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하면서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1억2400만원)도 신고해 눈길을 끈다.
'리아'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대표곡인 '눈물' 등 총 60곡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훈민정음해례본 NFT(대체불가토큰)를 1억원에 신고했다. 지난 2021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훈민정음해례본을 100개 한정의 NFT로 발행했을 당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